[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지난 3일 코스닥에 입성한 청담글로벌 주가가 상장 5거래일 들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

청담글로벌은 10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9.61% 상승한 1만33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10%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회사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화장품 및 미용도구, 건강기능식품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화장품과 향수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발굴하고, 개발과 소싱 및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 등을 맡고 있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지난달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25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4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30% 낮게 책정하고, 공모 주식 수를 20%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도시 봉쇄 해제 등의 호재로 투심이 개선되면서 청담글로벌은 상장 첫날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는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와 함께 중국 내 주요 쇼핑 행사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2위인 징동닷컴은 창립일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인 11월에는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가 예정되어 있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담글로벌의 주력 고객사인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와 11월 광군제 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분기별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유통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85%가량 증가한 2506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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