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증시에서 휴림로봇, 우림피티에스 등의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휴림로봇은 2일 오전 11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18.15% 상승한 4655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우림피티에스는 24.17% 상승한 78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배경은 삼성전자 M&A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재 물밑에서 모종의 M&A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M&A와 관련한 기업 등 전반적인 윤곽에 대해서는 보안 사항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휴림로봇은 직각좌표 로봇, 스카라 로봇,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의 웨이퍼 및 패널 핸들링을 위한 트랜스퍼 로봇 생산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휴림로봇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 주거문화를 담고 있는 ‘래미안 RAI 라이프관’에 AI로봇 ‘테미’를 도입한 바 있다.

우림피티에스는 철강, 조선, 산업, 중장비,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감속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정부 국책과제로 로봇 정밀감속기의 국산화 개발에 나섰으며, 삼성중공업 등과 감속기 개발, 공급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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