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35분이나 지연된 이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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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30분이 넘어서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리버풀을 1-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1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후반 14분 레알 마드리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오른쪽에서 슈팅성 대각선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른발을 갖다대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13분까지 58분간 단 1개의 슈팅만 때렸던 레알은 오히려 선제골을 가져갔고 이후 리버풀의 맹공을 버티며 승리했다.

이날 경기전에는 크나큰 해프닝이 있었다. 예정된 오전 4시에 경기가 시작하지못하고 4시 35분이 넘어서야 킥오프가 된 것.

당시에는 왜 경기 시작이 지연됐는지 알 수 없었다. 경기중 UEFA는 공식성명을 통해 경기 지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UEFA는 “가짜 티켓으로 입장하려는 무리들로 인해 리버풀쪽 회전문이 막혔었다”며 “킥오프가 35분 지연된 이유는 진짜 티켓을 가진 팬들을 최대한 많이 입장시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경기장 밖에서 계속해서 입장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를 통제하기 위해 경찰이 충돌해 이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리력을 가했다. UEFA는 이 상황에 대해 프랑스 축구협회와 프랑스 경찰당국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결국 가짜 티켓으로 인해 입장이 지연됐고 진짜 티켓을 가진 팬들이 입장하기 위해 경기 시간을 지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UEFA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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