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매입하면서 '전 대통령 사저 콜렉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마리오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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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와 일부 언론 등에 따르면, 홍성열 회장은 최근 경남 양산 매곡동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 매곡동 사저는 문 전 대통령이 2009년 8억7000만원으로 사들인 건물과 부지다. 이번에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서 매곡동 사저를 매각하고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거처를 옮기면서 매물로 나왔다.

앞서 홍 회장은 2015년 전두환씨의 아들 전재국씨 소유였던 경기도 연천의 허브농장 ‘허브빌리지’를 118억원에 사들이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17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를 매입했고, 지난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매입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홍 회장이 이번 문 전 대통령의 사저까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선 홍 회장을 ‘전 대통령 사저 콜렉터’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홍 회장이 전 대통령 사저를 사들이는 데 어떤 의중이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궁금증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리오 아울렛 관계자는 “회장님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매입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홍 회장이 매입한 문 전 대통령의 사저 가격은 26억1662만원이다. 이로써 문 전 대통령은 13년 만에 17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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