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인인게 신기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의 귀국이 아닌 내한 같다. 인천 국제공항은 손흥민의 모습을 보기 위해 북새통이었고 방송사들은 생중계를 하며 손흥민의 금의환향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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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4일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에서 귀국했다. 그야말로 금의환향. 손흥민은 EPL 득점왕상인 골든부츠를 들고 취재진 앞에 포즈를 한번 취한 후 추가 기자회견없이 귀국장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2021~2022 EPL에서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유럽 빅리그 득점왕 등극.

이번 득점왕 등극은 전국민적 기쁨이자 관심사였다. 주말을 끝내고 출근을 앞둔 월요일 새벽에 열린 경기임에도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경기인 토트넘과 노리치 시티의 경기는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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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귀국길에도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됐고 방송사들은 직접 손흥민 귀국길에 카메라를 출동시켜 생중계를 했다. 유튜브 생중계에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여 손흥민 귀국을 지켜봤다. 또한 현장에서도 많은 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고 행여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보안 역시 철저했다.

EPL 득점왕의 내한, 아니 귀국이 이뤄졌고 손흥민은 자신을 기다린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골든부츠를 들어 포즈를 취하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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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휴식을 취하고 오는 30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A매치 98경기로 100경기 센추리 클럽 가입에 고작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6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6월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6월 10일 오후 8시에는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홈 친선경기를 가진다. 6월 14일 예정인 4차전 상대 및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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