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박건우(32·NC 다이노스)가 시즌 2호포를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와 동시에 통산 600득점 고지도 밟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박건우. ⓒNC 다이노스
박건우. ⓒNC 다이노스

박건우는 22일 오후 2시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박건우가 이날 상대한 KIA 선발은 좌완 이의리였다. 박건우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이의리를 만나 3타수 무안타였고 NC로 팀을 옮긴 올해도 1타수 무안타로 아직 상대 안타가 없었다. 그러나 이날 첫 타석부터 호쾌한 한 방을 때려내며 기분 좋은 득점을 알렸다.

1회초 손아섭과 박민우가 아웃처리된 후 2사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 그는 이의리의 초구 146km/h 패스트볼에 매서운 스윙을 가져갔다. 높이 뜬공은 훨훨 날아 경기장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125m가 찍혔다. 이 홈런으로 NC는 1-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울러 박건우는 이 홈런으로 타점과 득점 하나씩을 나란히 적립해 통산 600득점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8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을 시원한 홈런과 함께 제손으로 완성시킨 박건우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