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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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사내맞선’ 김세정이 안효섭과의 애정 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SBS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 홍보희)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평범한 직장인 여자주인공이 친구를 대신해 나간 맞선에서 회사 사장인 남자주인공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5일 방송된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9%, 전국 가구 시청률 11.4%로 월화극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기준) 안효섭과의 완벽한 케미로 새로운 ‘로코 여신’으로 등극한 김세정은 최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세정은 “(안효섭과) 애드리브가 많았다. 호흡이 잘 맞았다는 증거다. 특히 태무가 하리에게 프러포즈하는 엔딩 장면은 싹 다 애드리브였다. 두 사람에게 결혼이란 게 큰 사건이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하루 중 하나처럼 느껴지길 바랐다. 그래서 무릎을 꿇거나 특별한 청혼을 하는 게 아니라 당연한 것처럼 사소한 대화에 섞어보고 싶었다. 저희끼리 막 수다를 떨었는데 거의 다 나갔더라. 장면마다 구석구석 채운 애드리브들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영 직후 크게 화제를 모은 과감한 베드신에 대해서는 “걱정은 없었다. 물론 놀라신 분들도 있겠지만 하리와 태무의 관계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도 연출님이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실제 방송 장면은 저도 너무 부끄러워서 못 봤다. 진짜 하리랑 태무처럼 보여서, 마치 둘을 몰래 엿본 느낌이라 민망했다.(웃음) 그래도 너무 예쁜 장면이라 좋았고 배우로서 전혀 아쉬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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