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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안드레 에이턴(20·213cm)이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에이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피닉스 선스의 지명을 받았다.

바하마 출신의 에이턴은 애리조나주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닌데 이어서 첫 프로 커리어도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연고로 하는 구단에서 시작하게 됐다.

피닉스는 지난 시즌 21승 61패로 NBA 30개 구단 중 최저 승률을 기록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피닉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인 이번이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이다.

2순위에는 마빈 베이글리(19·211cm)가 새크라맨토 킹스의 지명을 받았고 3순위에서는 드래프트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루카 돈치치(19·200cm)가 애틀랜타 호크스의 지명을 받았다.

애틀란타는 돈치치를 지명한 직후 곧바로 댈러스 매버릭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돈치치를 댈러스로 보내고 반대급부로 5순위 신인 트레이 영과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프로 지명을 받자마자 팀을 옮기게 된 돈치치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리그에서 뛰었다. 국제 드래프트 자격으로 지명된 돈치치는 올해 유로리그와 스페인리그 MVP를 수상한 대형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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