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경찰서는 26일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소녀 2명을 유인해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A(20) 씨와 고교생 B(16) 군 등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선후배 사이인 A 씨 등은 지난 12일 오전 7시30분께 충주시 봉방동의 한 여관에서 C(16) 양 등 2명에게 폭탄주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C 양 등에게 '숫자피하기' 게임을 하면서 폭탄주를 4∼5잔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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