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교사가 수업중 초등생 7명 성추행 '충격'

인도네시아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 7명을 수업 중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학부모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뉴스포털 데틱콤을 비롯한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리아우 주(州) 한 초등학교 체육교사 S모(35) 씨가 수업 중 학업에 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7명의 학생을 교사실로 호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5일 체포됐다.

S교사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 추악한 행위를 일삼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학생들에게 부모와 학교에 사실을 알릴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 추행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한 학생이 부모에게 알리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S교사가 체육수업 중 여학생 4명과 남학생 3명을 교사실로 한 명씩 불러 "생리를 시작했느냐?"거나 "키스의 느낌을 아느냐?"는 등 부적절한 질문을 하고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구속된 S교사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될 경우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5년 이상의 중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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