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10대 성폭행 사건 잇따라

부산에서 10대 청소년이 자신보다 어린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6일 가출한 10대 여학생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황모(16)군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군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4시께 부산 영도구 남항동 자신의 집으로 가출한 허모(14)양을 데리고 간 뒤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황군 등은 반항하는 김양의 손을 붙잡고 "맞고 할래, 그냥 할래"라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사상경찰서도 이날 10대 여학생에게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윤모(18)군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군 등은 이달 23일 오후 1시30분께 부산 금정구 남산동의 한 빌라 옥상으로 임모(16)양을 데리고가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한 뒤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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