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훔친 택시를 이용해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짓을 한 혐의(특수강도)로 강모(19.무직)ㆍ이모(19.〃)군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2시45분께 대구 서구 평리동 한 식당 앞에서 김모(49)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탄 뒤 목적지인 동구 용계동에 이르자 김씨를 흉기로 위협해 택시를 빼앗고 대구와 경북 일원에서 밤에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9차례에 걸쳐 강도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조사 결과 고교 동창생인 이들은 직업이 없고 돈이 궁하자 택시를 배앗아 금품을 빼앗기로 했다"며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