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군인들, 취객 싸움 말리다 견물생심

부산 연제경찰서는 취객들의 싸움을 말리던 중 이들이 흘린 지갑을 몰래 주워 가져간 혐의로 모 군부대 소속 21살 김 모 상병 등 4명을 붙잡아 헌병대로 인계했다.

김 씨 일행은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4시쯤, 부산진구 범전동 속칭 '300번지' 거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 2명의 싸움을 말리던 중 이들 여성들이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떨어뜨린 지갑을 몰래 주워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이 훔친 지갑에는 10만원권 수표 4장 등 모두 70만원이 들어 있었으며, 함께 휴가를 나온 김 씨 일행은 훔친 돈을 모두 유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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