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데다 체력적으로 강점… '허정무호'와 비겨도 좋은 결과 될 것"

"한국은 나이지리아보다 전력이 뛰어난 팀이다."

한국의 B조 두 번째 상대국인 아르헨티나의 전문가들이 14일(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학 하이퍼포먼스 센터에서 한 목소리로 '허정무호'에 대해 경계했다. 아르헨티나 기자들은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치고 조 1위로 나서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봤다.

아르헨티나의 스포츠 전문지 '디마리오 올레'의 파리에라 레오나르도 기자는 "한국이 나이지리아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대다. 한국은 조직적으로 매우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그리스전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던 레오나르도 기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아르헨티나가 한국과 비겨도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며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다.

깜짝 놀란 기자는 "왜 그러냐.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의 팀 중에 하나가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르헨티나도 완벽한 팀은 아니다. 한국이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팀"이라며 "한국은 빠른 데다 체력적으로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같은 의외의 답변은 '립서비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르헨티나도 한국을 경계하고 있는 것만큼 분명했다.

또 그는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유럽으로 선수들이 많이 진출했고, 수많은 국제경험을 통해 한국 대표팀이 하이 클래스에 올라와있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2010년 모습이 '2002년 월드컵팀'을 떠오르게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최대 일간지인 '클라린'의 다니엘 아베야네다 기자도 한국을 껄끄러운 상대로 생각했다. 그는 "한국은 빠르고 역습 능력이 뛰어났다. 게다가 압박이 좋고 다소 거친 축구를 하기 때문에 드리블을 좋아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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