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주포 박철우,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딸 신혜인과 교제중

박철우(큰 사진 왼쪽), 신치용 감독(작은 사진), 신혜인
프로배구 최고 스타 박철우(24ㆍ현대캐피탈)가 때린 사랑의 스파이크가 여자농구 출신의 미녀 리포터 신혜인(24)에게 꽂혔다.

현대캐피탈 주포 박철우가 라이벌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둘째 딸 신혜인과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박철우와 신혜인은 배구판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린다. 신치용 감독은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과 함께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배구 최고 명장. 줄리엣이 앙숙 몬태규의 아들 로미오를 사랑하듯 인터넷 TV 농구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혜인은 아버지의 맞수 김호철 감독이 아끼는 주공격수 박철우와 사랑에 빠졌다.

박철우와 신혜인은 지난 2005년 JDI스포츠클리닉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에서 뛰었던 신혜인은 그때 이미 스포츠계에서는 소문난 ‘얼짱 스타’. 박철우와 신혜인은 모두 얼굴이 알려진 터라 종종 자동차 안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이들이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한 배구인이 늘어나면서 비밀연애가 들통났다.

국가대표 오른쪽 주공격수인 박철우는 폐에 생긴 구멍에 공기가 차는 기흉 때문에 수술을 네 차례나 받았다. 신혜인도 심장 부정맥 수술로 은퇴한 터라 박철우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신혜인은 박철우가 병원에 입원하면 주위 눈을 피해 병 간호도 했다.

가수 손담비를 이상형으로 꼽은 박철우는 “여자친구가 손담비보다 더 예쁘다”고 말해왔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 동료들은 이상형으로 손담비를 꼽은 건 여자친구를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냐고 눈을 흘겼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특별한 관계’라는 사실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박철우는 “혜인이와 사귀고 있다”며 연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결혼을 생각한 적은 없다”는 말로 결혼설을 부인했다.

신치용 감독도 26일 “둘이 사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상견례를 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호철 감독은 “경기는 경기고 사생활은 사생활일 뿐이다”며 애써 질문의 ‘핵심’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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