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 11월 인천-두바이 취향 - 소음 적고 샤워부스도 갖춰

■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한국 취항 발표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A380 항공기가 올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오는 11월 최첨단, 친환경 기술의 결정체인 A380 항공기를 인천-두바이 노선에 도입하기 때문이다.

에어버스사의 A380항공기는 기존항공기에 비해 소음, 배기가스, 연료소모를 최소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항공기로 꼽히는 동시에 기내에 샤워부스, 마사지 기능이 있는 침대형 좌석 등을 갖추고 한번에 최대 800명까지 실어 나를 수 있어 '하늘의 호텔'로 불리는 차세대 항공기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두바이-뉴욕, 두바이-런던 노선에 이어 1일에는 두바이-시드니-오클랜드 노선에도 A380기를 도입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A380기 한국 취항 결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2010년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취항 결정은 연간 26만명에 이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서 비롯됐다. 에미레이트 그룹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2005년 인천-두바이 노선 취항 이후 한국은 에미레이트 항공에게 매우 성공적인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A380기 취항이 한국 시장 확대는 물론 한국으로 향하는 더 많은 관광, 무역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잉 777기를 이용해 인천-두바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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