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일반인일 경우 '대중의 관심' 부담
숨기면 오히려 해… 네티즌 추적 결국 밝혀져

'꼭꼭 숨어라' vs '공개하라'

2일 귀국한 한류스타 이영애를 비롯해 전도연 고 장진영 등 많은 연예인이 비밀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이들의 결혼을 지켜보며 행복을 빌어주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을,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도둑이 담 넘듯 쉬쉬하며 진행하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의 비밀 결혼에 대해 "결혼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날이다. 이들이 비밀을 원한다면 지켜주는 것이 맞다" "개인적인 것까지 공개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예인인 이상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도 헤아려야 한다" "연예인은 공인이다. 숨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고 비판하고 있다.

스타들이 '비밀 결혼 논란'에 쟁점은 '스타들의 사생활이 우선이냐 팬의 알 권리가 우선이냐'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결혼식에 들어갈 때까지는 확실한 것은 없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소리 소문 없이 결혼을 하려는 것이다. 배우자가 일반인일 경우 대중적인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들도 한 사람의 개인이기 때문에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반면 다른 연예 관계자는 "무조건 숨기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숨길수록 궁금해 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좋아하는 스타라면 그 호기심이 더할 것이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라면 팬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신조어 중 '네티즌 수사대'라는 말이 있다. 배우자에 대해 철저히 비밀에 부쳤던 전도연 이영애 모두 결혼을 공개하고 나서 단 몇 시간 만에 배우자의 사진과 신상기록이 인터넷을 장식했다. 완벽한 비밀은 없다는 의미다.

최근 많은 스타는 결혼식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서 본 예식은 비공개로 하는 경우가 많다. 팬들의 궁금증도 해소해 줄 수 있고 결혼식도 경건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냐 팬들의 알 권리냐'로 의견다툼을 하기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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