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에 보낸 무대의상 컨셉트 해커가 유출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

문제의 사진은 8일(미국시간) 처음으로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사진 속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액세서리를 걸치고 있지만 알몸이나 다름없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측은 사진 속 주인공이 아길레라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했다. 단지 "개인적인 사진이며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 문제의 사진들은 아길레라의 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무대의상 컨셉트 상의를 위해 스타일리스트에게 보내진 것이다. 그러나 스타일리스트가 개인 컴퓨터 파일에 보관하고 있던 이 사진들이 해커들에 의해 불법으로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아길레라 측은 이번 사건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길레라의 대변인은 "사진을 유출한 해커들과 이를 무책임하게 배포한 일부 매체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생각이다. 해커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길레라는 11월15일 조던 브래트먼과 결혼 5년 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유출된 사진들은 브래트먼과 이혼하기 직전에 촬영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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