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뒷얘기

"혜수 누나 4년전 꽃다발 받아요"
바람난 톱스타 A 이혼 문구 고민중?
○…톱스타 A가 이혼 발표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A는 수년 전 영화 같은 결혼 발표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인물. A의 결혼은 당시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문제는 결혼 생활마저도 비극적인 영화의 결말로 치닫고 있다는 데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A의 바람기를 참지 못한 부인이 별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A의 부인은 그의 여성 편력에 항복을 선언하고 이혼을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A는 부인의 비극적인 통보에도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을 결혼 당시처럼 로맨틱하게 이용하려고 한다는 게 주변의 전언. '사랑해서 보내준다'는 상투적인 이별 문구가 A의 입을 통해 나오는 것도 시간문제다.

"혜수 누나 4년전 꽃다발 받아요"
○…가수 비가 배우 김혜수를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로 화제. 비는 한 영화 시상식에서 진행자였던 김혜수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안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모습은 4년 전 있었던 한 시상식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비는 장미꽃을 참석한 배우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공교롭게도 비는 김혜수가 받을 차례를 외면하고 돌아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김혜수의 굴욕'이라는 말이 한동안 이어졌다. 비는 "그 때는 본의가 아니었다. 이번 무대를 4년 전 진 빚을 갚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혜수도 장미꽃 한 다발을 받고 흡족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4년 동안 이자가 꽤 많이 붙었다. 비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른 여배우들도 일부러 외면하는 일이 생기겠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사생활 침해 … "노예 계약서" 충격
○…사생활을 지나치게 관리ㆍ감독하려는 대형 기획사들의 신종 '노예 계약서'가 드러났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10개 대형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과 맺은 계약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를 두고 "연예인에게 얼마나 뒤통수를 맞았으면 저런 계약서를 쓰겠느냐"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아니 돈으로 보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나왔다. 대형 10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중ㆍ소 기획사의 계약서는 더욱 가관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 "어떤 조건을 내 걸어도 연예인을 해보겠다는 이들이 줄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노예'가 되겠다는데 이를 말릴 사람이 어디 있겠냐"는 한 관계자의 말은 씁쓸하게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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