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순위가 결정되는 최종전은 혹시 모를 승부조작 가능성을 막기 위해 같은조는 같은시각에 경기를 한다.
하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F조는 그러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영보이스(스위스)는 예정된 시간에 경기를 했지만 또 다른 경기였던 아탈란타BC(이탈리아)와 비야레알(스페인)의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바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대폭설때문이었다.
아탈란타의 홈구장인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기 때문. 축구는 웬만하면 경기를 진행함에도 사진으로 볼 수 있듯 아예 경기 진행이 불가능할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고 결국 경기는 연기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날 경기전에 이미 맨유가 조 1위를 확정했고 영보이스 역시 4위를 확정하며 결국 2,3위만 두 팀의 승부로 가려지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즉 행여 모를 승부조작에 대한 가능성도 없기에 최종전임에도 경기가 연기될 수 있었다.원정팀 비야레알은 승점 7점, 홈팀 아탈란타는 승점 6점이기에 비야레알은 승리 혹은 비길 경우 16강으로, 아탈란타는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경기는 하루 연기된 10일 열리며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가려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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