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27·수원 삼성)이 2022시즌부터 K리그1으로 승격한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는다.

권창훈은 국군체육부대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년 1차 축구선수 선발 최종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합격자는 권창훈과 김지현(25·울산 현대), 강윤성(24·제주 유나이티드), 이영재(27·수원 FC) 이상 4명이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데뷔했다. K리그1에서 네 시즌 동안 109경기 22골 7도움을 기록하고 프랑스 리그1으로 건너갔다. 권창훈은 디종FCO에서 세 시즌 동안 68경기 15골 4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SC로 건너가 두 시즌 활약했다. 권창훈의 A대표팀 통산기록은 28경기 7골이다. 올해 친정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권창훈은 2021시즌을 마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게 됐다.

김천 상무는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을 거둬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었다. 국가대표인 조규성(23), 박지수(27) 등이 소속돼있는 김천 상무는 ‘국가대표·해외파’ 출신 권창훈의 합류로 더욱 강한 전력을 구성할 전망이다. 권창훈과 같이 김천 상무에 입대 예정인 수비수 강윤성도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며, 미드필더 이영재 또한 A매치 두 경기 출전 경력을 갖고 있다.

국군체육부대는 서류 전형을 거쳐 신체검사 및 체력측정, 인성검사 등을 진행한 뒤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네 선수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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