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역전골 후 기뻐하는 에버튼 선수단.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에버튼이 아스날을 잡아내며 9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에버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8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낸 에버튼은 승점18점(5승3무7패)으로 리그 17위에서 12위까지 올라섰다. 아스날은 이날 패배로 인해 승점 23점(7승2무6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키어런 티어니에게 패스를 내줬다. 티어니는 이를 침착하게 왼발 크로스로 연결시켰다. 페널티박스 가운데로 침투하던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이를 왼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버튼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후반 35분 에버튼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드마레이 그레이의 중거리 슈팅이 아스날의 골대 상단을 강타했고 히샬리송이 튀어 나온 공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 후반 추가시간 1분 에버튼의 역전 원더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고 서서히 밀고 들어오던 그레이는 아스날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벤 화이트를 오른발로 차례로 벗겨내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패색이 짙은 종료 직전 아스날의 주포 피에르 오바메양이 동점골을 터뜨릴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누누 타바레스가 끌고 온 공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센스 있게 흘려 오바메양은 단독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오바메양이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에버튼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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