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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 우승하며 국가대항전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리오넬 메시가 분데스리가에서만 무려 41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넘어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통산 7번째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축구계 최고 영예로 여겨진다.

메시는 각국 기자들로 구성된 기자단 투표에서 613점을 받아 580점을 받은 레반도프스키를 누르고 상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메시는 2021년 전반기는 바르셀로나, 후반기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통산 7번의 수상은 자신의 기존 6번을 깬 최다수상 기록이다. 메시는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어 놀랍다"며 "2년 전 수상이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것이 (수상에)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롱도르가 취소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압도적 골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것도 훌륭했다.

3위는 조르지뉴(첼시), 4위는 카림 벤제마, 5위 은골로 캉테, 6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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