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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훗스퍼)이 선발 출전 예정이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폭설로 인해 연기됐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2021~2022 EPL 13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경기 한 시간 전인 오후 10시 라인업까지는 정상적으로 발표가 됐다. 이에 경기 준비가 문제없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결국 번리에 내린 폭설로 경기는 시작 50여 분을 앞두고 연기가 결정됐다.

토트넘은 번리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었다. 지난 26일 조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무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1-2 충격패를 당했기 때문. 이날 상대 예정이었던 번리가 18위(1승 6무 5패)에 랭크돼있는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에겐 연기가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주전들에게 체력안배를 해줄 수 있는 여유를 얻은 것도 사실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는 않고 있는 상황. 토트넘은 이날 경기 연기가 절치부심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기된 경기의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아직 발표 되지 않았다. 한 경기를 건너뛰는 토트넘은 다음달 3일 브렌트포드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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