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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89분이나 뛰었음에도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혹평을 받았다.

울버햄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16분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가 때린 오른발 슈팅에 의한 골이 처음에는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가 VAR로 골이 인정됐다. 후반 33분에는 코너 갤러거의 중거리슈팅이 울버햄튼 수비맞고 굴절돼 추가골이 됐다. 결국 팰리스는 홈에서 2-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황희찬은 라울 히메네즈-트린캉과 함께 3톱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황희찬이 활약할 기회는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일단 전반전 울버햄튼은 슈팅 2개에 그칠 정도로 전혀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실점이후 팀분위기가 쳐졌고 황희찬에게 공이 가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그동안 황희찬이 해냈던 골들을 생각하며 빼지 않는 듯 했다. 황희찬은 앞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하며 상대 실수를 유발하는등 노력했지만 슈팅 기회 한번 잡지 못했다.

끝내 황희찬은 후반 44분 교체아웃됐지만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0-2 패배를 바라봐야했다.

이날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5.76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양팀 선수 모두를 통틀어도 최하평점.

그만큼 황희찬은 이날만큼은 거의 풀타임을 뛰고도 경기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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