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리춘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인 이천수가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이 현역시절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김민재(페네르바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천수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춘수’를 통해 홍명보와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재와 홍명보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3백의 위치에서 중앙을 맡는 리베로가 있지 않나. 리베로는 ‘지휘자’다. 월드컵때 그랬듯 그라운드 안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한 것이 홍명보형”이라며 “현대의 센터백은 일대일 마크 능력이 중요하다. 현대판 센터백으로는 김민재가 더 낫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면 그때 축구 상황에는 명보형의 리베로 역할이 맞다”고 했다.

김민재에 대해 “손흥민 같은 선수가 나온 것처럼 수비에서도 손흥민 같은 선수가 나올 수 있고 그건 당연히 김민재라고 본다. 그런 선수를 만들기 위해 인내하고 응원해줘야한다”고 말했다.

홍명보의 현역시절에 유럽진출이 활발했다면 어땠을까를 묻자 “월드컵에서 보여준 클래스가 있지 않나. 또 제가 탑리그(스페인)에서 있어봐서 수비수들을 상대해봤지만 (홍)명보형의 전성기 시절 모습이면 탑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을 말하는 것인지를 묻자 “충분하다”라고 말한 이천수는 “명보형은 머리가 엄청 좋다. 홍명보의 두뇌라면 푸욜 같은 센터백을 조종하면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이먹고도 이적설이 있었던 것처럼 ㅈㅓㄼ었을 때 유럽진출이 활발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월드컵 4회 출전이 홍명보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며 개인상 3위격인 브론즈볼을 받았다. 당시 골든볼은 우승한 독일의 올리버 칸이, 실버볼은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받았을 정도였다.


https://youtu.be/R7LfrCcal-Q
출처 : 리춘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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