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누구와 붙어도 자신이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엘 클라시코’ 승리 후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알은 24일(한국시각)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를 2-1로 눌렀다.

공격진의 매서움이 돋보였다. 레알이 날린 7개의 슈팅 중 5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바르샤는 8개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그 중 유효슈팅은 단 2개 뿐이었다.

이날 경기 레알의 첫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전반 32분 다비드 알라바가 왼발로 정확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하면서 레알이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을 바르샤 골키퍼 테어 슈테켄이 막아냈지만 루카스 바스케스가 튀어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진은 효율적이고 똑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역습이 날카로웠다. 그리고 수비가 매우 좋았다”며 입을 뗐다.

이어 “우리는 ‘위대한’ 팀을 상대했다. 절대 쉽지 않았다. 엘 클라시코의 중요성과 의미를 잘 알기에 오늘 승리가 더 뿌듯하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선수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공격진이 더 날카로울 필요가 있지만 우리 팀은 단단하다. 누구와 붙어도 경쟁할만하다. 우리 팀은 엄청난 재능들을 보유했고 난 그 사실을 즐기고 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레알은 이번 승리로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21)에 이어 리그 2위(승점 20)에 자리했다.

레알은 오는 28일 오전 4시 30분에 스페인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리그 10라운드 홈경기를 CA 오사수나를 상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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