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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토트넘의 에이스들을 꽁꽁 묶은 웨스트햄이 신났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을 치러 0-1로 패했다.

웨스트햄은 5승2무2패, 승점 17점으로 7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5승4패로 승점 15점 제자리걸음을 한 토트넘은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앞세워 승점 3점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기대했던 승리는 없었다.

지난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노렸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번뜩이긴 했다. 전반 19분 케인의 먼 거리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은 웨스트햄 박스 안쪽에서 슈팅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볼 소유 시간이 너무 길어 수비들의 집중 마크를 당했고, 결국 공을 옆에 있던 모우라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모우라의 슈팅도 허공을 가르며 어떠한 결실도 맺지 못했다.

이후 몇 번 슈팅 기회와 마주한 손흥민이지만, 날카로운 슈팅은 없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토트넘 전반적으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결국 후반 27분 결승골을 내준 토트넘은 승점을 단 1점도 챙기지 못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줬어야 하는 손흥민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가장 낮은 평점인 6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런던도 “필요한 날 조용했다”며 최저인 4점을 줬다.

웨스트햄 구단 홈페이지도 거들었다. “누누 감독은 브리안 힐, 지오바니 로 셀소, 스티븐 베르바인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그들도, 케인도, 손흥민도 훌륭한 웨스트햄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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