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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파티 분위기’였던 뉴캐슬에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려줬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2시 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인해 토트넘은 리그에서 5승 3패를 기록, 승점 15점으로 리그 단독 5위에 올라섰다. 뉴캐슬은 3무 5패를 기록, 승점 3점에 그치며 리그 19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을 기록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6라운드 아스날전 골, 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루카스 모우라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쇄도하던 손흥민은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까지 연결하며 뉴캐슬의 골문을 갈랐다. 이 골로 인해 3-1로 리드하던 토트넘은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3-2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미국 NBC스포츠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뉴캐슬의 새로운 구단주가 됐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그러나 토트넘에 패하며 19위에 머무르게 됐다. 토트넘이 뉴캐슬의 사우디 파티를 완전히 망쳐버렸다. 뉴캐슬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덧붙여 “손흥민과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가 세 번의 유효슛팅을 세 골로 연결시켰다”며 “이 날 세 공격수는 무자비했다”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킹오브더매치(KOTM)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만 4000명이 넘게 참여한 팬 투표에서 45.4퍼센트의 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케인은 20.1퍼센트의 표를 획득했고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은돔벨레는 8.3퍼센트의 표를 얻었다.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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