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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일본이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터진 상대의 자책골 덕에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호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상대의 자책골 덕에 2-1 신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1승2패로 3위로 쳐진 일본은 다시 홈으로 돌아와 B조 최강팀으로 여겨지는 호주를 상대하게 됐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일본은 그래도 선제골을 넣으며 기사회생하는가했다.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반대편으로 패스한 것이 호주 수비를 모두 지나친 후 일본의 아오 타나카 앞에 떨어졌고 타나카는 공을 잡아놓은 후 그대로 오른발 낮고 빠른 슈팅으로 호주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친 일본이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바로밖 중앙 지점에서 호주에게 프리킥을 내줬고 호주는 흐루스틱 아즈딘이 왼발로 강하게 감아때린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동점골이 됐다.

이후 호주 매튜 라이언 골키퍼의 선방쇼로 일본의 공격은 번번이 무산되며 무승부로 마치는가 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아사노 타쿠마가 왼발로 높게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손맞고 골대를 때린 후 호주 수비수 에랄테이 베히크 아지즈가 걷어내려다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결국 일본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2-1 신승을 거뒀다.

만약 이 경기까지 졌다면 정말 월드컵 진출이 위험할 뻔도 했던 일본은 홈에서 호주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하며 B조 2승2패로 일단 조 3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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