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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PSG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얀 브레이들 스타디움에서 브뤼헤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처음으로 '메시-음바페-네이마르'가 동시에 선발로 합을 맞췄다. 더불어 에레라, 파레데스, 바이날둠, 디알루, 킴펨베, 마르퀴뇨스, 하키미, 나바스(골키퍼)가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PSG가 선제골을 넣었다. 음바페의 날카로운 패스가 주효했다. 전반 15분 측면에서 공을 소유한 음바페는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중앙으로 볼을 배급했다. 이는 박스 안 중앙에 있던 에레라의 발에 걸렸고, 에레라는 발등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날려 브뤼헤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레라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전반 22분 메시가 패스를 넣어주고 음바페가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미뇰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6분 브뤼헤가 동점을 만들었다. 바나케가 왼쪽에서 올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댔다. 이는 PSG의 수비 막고 굴절된 후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28분 메시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2분 브뤼헤도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동점골을 넣은 바나케가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PSG의 벽을 예리하게 뚫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는 나바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네이마르(왼쪽부터) 메시 음바페 ⓒAFPBBNews = News1
후반전에도 두 팀은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PSG엔 변수가 발생한 탓이 컸다. 후반 5분 '공격 주축' 음바페가 다리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PSG는 네이마르와 메시의 조합이 골을 터트려주길 바랐지만 수확은 없었다.

후반 22분 메시는 박스 근처로 달려들어가는 네이마르에 공을 찔러줬다. 그러나 상대 수비가 네이마르를 잘 마크했다.

후반 25분엔 박스 모서리에서 있던 네이마르가 메시에게 공을 툭 찍어 차 패스했다. 메시는 수비 사이를 뚫고 마지막 패스까지 시도, 하지만 이번에도 골하고 인연은 없었다.

결국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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