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맛을 본 레반도프스키와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다.

뮌헨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러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UCL에서도 그대로 이어간 뮌헨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승 1무로 개막 후 패배가 없는 뮌헨은 스페인 라리가 '명문팀' 바르셀로나까지 집어삼켰다.

이날 뮌헨은 바르셀로나에게 슈팅 단 3개 만을 허용했다.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전방에 배치됐던 데파이-데 용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할 만큼 뮌헨은 수비에 빈틈이 없도록 힘을 쏟았다.

그러면서 측면 돌파를 시작으로 골 사냥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기에 골 결정력까지 따라주며 뮌헨은 무려 3골이나 뽑아냈다.

레반도프스키 ⓒAFPBBNews = News1
뮌헨의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자네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중거리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후반 10분에 터졌다.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였다. 무시알라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기자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세컨드 볼을 따내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바르셀로나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뮌헨은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후반 39분 이번에도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뽑아냈다. 피케의 태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슈팅을 마무리지어 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뮌헨의 3-0 대승.

레반도프스키가 두 골을 책임지며 바르셀로나 격파에 일등공신이 됐다.

바르셀로나를 연달아 두 번 무너트린 레반도프스키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바로 직전 2019-2020시즌 UCL 8강에서 뮌헨을 만나 2-8로 대패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7분 팀의 6번째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뮐러도 당시 2골이나 퍼부었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뮐러는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은 경기를 즐겼다. 3-0으로 승리한 것은 정말 중요한 신호다. 정말 기쁘다"며 결과에 흡족해 했다.

한편 뮌헤은 챔피언스리그 무패행진 기록을 19경기(15승4무)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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