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오른쪽)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2-8 대패의 수모를 바이에른 뮌헨에 되갚아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러 0-3으로 대패했다.

두 팀은 아직까지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2승1무, 독일 분데스리가의 뮌헨은 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흐름이 좋은 두 팀 간의 맞대결에 경기 전부터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시선이 간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가 바로 직전 2019-2020시즌 UCL 8강에서 뮌헨을 만나 2-8로 대패한 수모를 전 세계 팬들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 몰락했던 바르셀로나가 이번엔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 팬들은 주목했다.

그러나 같은 결과였다. 지난 뮌헨과 맞대결을 비교하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망)가 없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지만, 그래도 바르셀로나가 무득점으로 묶이고 세 골이나 허용한 것은 팬들을 눈을 의심케 하기 충분했다.

뮌헨의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자네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중거리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후반 10분에 터졌다.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였다. 무시알라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기자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세컨드 볼을 따내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바르셀로나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뮌헨은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후반 39분 이번에도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뽑아냈다. 피케의 태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슈팅을 마무리지어 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뮌헨의 3-0 대승.

복수를 위해 이를 갈았을 바르셀로나는 흑역사만 하나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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