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폭발했다.

울버햄튼은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상대 자책골과 황희찬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져있던 울버햄튼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황희찬은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8분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황희찬의 득점은 팀이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1-0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후반 38분에 터졌다. 울버햄튼의 마르칼이 왓포드의 골문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이는 골라인 바로 앞에 있던 수비 몸에 맞고 튕겼다. 이때 떨어진 볼을 황희찬이 따냈고, 두 번의 슈팅 끝에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황희찬은 지난달 말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날 왓포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황희찬은 데뷔골을 작렬했다.

EPL 첫 경기를 소화한 황희찬은 한국 선수 14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2005년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시작으로 현재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손흥민까지 황희찬에 앞서 13명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있었다.

한편 이날 황희찬의 골은 올시즌 울버햄튼 소속 선수가 터트린 첫 번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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