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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맨유 킬러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선제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해리 케인의 전방 패스를 받은 루카스 모우라가 왼쪽 측면의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4호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2월 7일 22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WBA)전에서 리그 13호골을 기록한 이후 약 2달 만에, 8경기 만에 성공시킨 리그 골이었다.

아울러 이번 골로 손흥민은 맨유 킬러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5일에 열린 맨유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날 골까지 합쳐 세 번째 골까지 작렬하며 맨유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한 시즌 맨유를 상대로 3골을 기록한 선수는 2014-2015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후 손흥민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맨유 킬러에 등극한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팀이 후반전 3골을 내주면서 1-3으로 패배, 손흥민의 골이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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