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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백승호 더비가 된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수원이 완패를 당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선제골은 전북이 가져갔다. 전반 20분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을 전북 수비수 최보경기 공격 가담해 골키퍼 앞에서 헤딩하며 골을 넣은 것. 전북은 전반전 단 하나의 유효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수원이 맹공을 퍼부었다. 전북은 홍정호와 송범근 골키퍼를 중심으로 버텨냈다. 수원은 김건희, 니콜라오 등을 투입하며 더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오히려 교체선수인 전북의 일류첸코가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이용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내준 패스를 바로우가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으며 전북은 3-0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 김태환이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염기훈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지만 벌어진 스코어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던 수원이었다.

수원은 볼 점유율을 65%이상 가져가고 때린 슈팅 대부분이 유효슈팅(9개 슈팅 7개 유효슛)이었음에도 ‘골’을 넣을 줄 몰랐다. 반면 전북은 때리는 슈팅마다 대부분 골로 만들며 이길 줄 아는 팀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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