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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오를 16개 팀이 확정됐다.

2020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에는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고,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이 도쿄행 티켓의 주인이 된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온두라스와 멕시코가 나란히 도쿄올림픽행 막차를 타게 됐다.

온두라스는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할리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2-1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온두라스는 4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멕시코가 캐나다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며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팀인 멕시코는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참가하게 됐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 나설 16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아시아(3장)에서는 '김학범호'의 한국을 필두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출전하며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다. 유럽(4장)은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스페인이 출전권을 딴 가운데 오세아니아(1장)는 뉴질랜드로 정해졌다. 아프리카(3장)는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서고 남미(2장)에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출전한다.

올림픽 본선 진출 16개국은 총 4포트로 나뉘어 조추첨을 진행한다. 포트 선정 기준은 최근 5번의 올림픽에서의 성적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가장 최근인 2016 리우 올림픽이 가장 높은 100%, 2000 시드니 올림픽이 가장 낮은 20%의 비율로 성적을 반영한다.

한국은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1포트에 배정됐으며 2포트는 멕시코, 스페인, 온두라스, 독일이고 3포트는 이집트, 남아공, 코트디부아르, 뉴질랜드다. 4포트는 프랑스, 루마니아, 사우디, 호주로 구성돼 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은 4월 21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온두라스와 멕시코의 2020 북중미축구연맹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 결승전은 오는 31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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