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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에서는 치료됐음에도 1억 3000만원의 거금을 들여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지난 27일 자카르타에서 에어앰뷸런스를 타고 귀국했다.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던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 약 일주일간의 집중치료 끝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것과 별개로 폐에 일부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을 확인했다. 지병이 악화되자 결국 한국에서 치료를 받길 원했고 에어앰뷸러스를 불렀다. 에어앰뷸러스는 한번 타는데만해도 1억 3000만원이나 들 정도로 거액이 필요하지만 치료가 먼저인 신 감독에게 문제 되지 않았다.

결국 신 감독은 에어앰뷸런스를 타고 자카르타에서 필리핀 클라크 공항을 경유해 귀국해 곧바로 수도권의 병원에 입원해 지병을 치료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이후 1년간 야인으로 지내다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부임과 동시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지도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양성과 지병 치료 등으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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