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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위 토트넘(승점 42)은 7위 에버턴(승점 43)과 격차를 줄였다. 리그 2연승 신바람도 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델리 알리, 탕기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맷 도허티, 위고 요리스(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전반 9분 손흥민과 베일이 합을 맞췄다. 박스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 바로 앞에 있던 베일의 발 앞에 공을 배달했다. 교묘하게 수비들 사이로 지나가는 기가막힌 패스였다. 하지만 베일의 슈팅은 골키퍼 발에 맞고 튕겼다. 골이 됐어도 오프사이드였지만, 전반 극초반 밀리던 토트넘엔 중요한 공격이었다.

전반 17분 이번엔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반박자 빠르게 문전으로 볼을 올렸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케인은 머리로 크로스의 방향을 살짝 바꿔놨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기어코 제 몫을 해냈다. 전분 19분 후방에서 베일의 전진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이번에도 왼쪽을 휘저은 후 문전으로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했다. 볼은 문전 중앙에 있던 알리를 지나 풀럼 토신 아다라바이오요의 몸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알리 발에 맞고 골이 된 듯 보였으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29분 손흥민은 오른발 인프런트 중거리 슛으로 직접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 모서리 위로 향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전반에 슈팅 2개를 기록했다.

후반 16분 풀럼의 핸들링 파울로 동점골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후반 36분 라멜라를 중심으로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를 뛰어넘지 못했다.

후반 37분엔 케인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라멜라의 원터치 패스를 골키퍼 바로 앞에서 건네받은 케인은 오른발로 공을 툭 건드리며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선방에 울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전반에 터진 자책골을 잘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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