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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그에서만 무려 21개의 공격포인트(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리그에서 공격포인트 하나만 더 기록하면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프로 11시즌 중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최다 신기록을 세우는 시즌이 된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1분만에 3골을 몰아치며 맹폭을 퍼부어 결국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 1분 8초만에 골이 나왔다. 왼쪽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하다 오른쪽으로 접고 오른발로 감아올린 크로스가 낮고 빠르게 문전으로 향했고 베일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오른발을 갖다대 그대로 골이 됐다.

전반 15분에는 역습기회에서 후방에서 베일이 길게 전방의 해리 케인을 보고 공간패스를 해준 것을 케인이 한번의 터치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31분에는 왼쪽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허벅지로 잡아놓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려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10분에는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오른쪽에 있던 베일에게 내줬고 베일이 왼발로 먼포스트를 보고 감아찬 슈팅이 들어가며 토트넘이 4-0을 만들어 승리했다.

이날 도움을 2개 추가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13골 8도움째를 기록하게 됐다. 합계 공격포인트 21개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만이 넘긴 20개 이상 공격포인트에 손흥민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EPL 전체 선수 중 단 4명만 가진 기록에 손흥민도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런 영광과 함께 손흥민 프로인생에 기념비적인 기록도 앞두게 됐다. 이제 리그에서 공격포인트 한 개만 더 기록하면 손흥민은 2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되고 이는 지난시즌 기록한 21개의 공격포인트(11골 10도움)을 넘어 개인 최다 리그 공격포인트 시즌을 가지게 된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리그에서만 1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적 있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만에 14골 6도움으로 20개 공격포인트로 개인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후 이 기록은 깨지지 않다 지난시즌 11골 10도움으로 21개로 10년만에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프로 11년차를 맞이하는 손흥민은 앞으로 하나만 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 개인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시즌으로 남기게 된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3개월이나 남았고 만 29세 시즌임에도 매해 성장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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