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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비록 득점 레이스는 주춤한 상태지만, 반대로 손흥민의 도움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도움 2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는 손흥민이다. 3,4일 간격으로 계속되는 강행군에 손흥민은 1월 초순 이후 열린 리그 8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득점왕 경쟁에서도 살짝 밀려났다.

리그 13호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1위 살라와의 격차는 4골 차로 벌어졌고, 15골을 넣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도 밀려 공동 3위에 올라있었다. 이날 번리전에서 득점 경쟁자 케인이 골을 넣으며 4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차곡차곡 쌓여가는 중이다. 골 대신 도움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손흥민이다.

2021년 새해 손흥민은 골보다 도움을 더 많이 기록했다. 14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열렸던 에버턴과의 FA컵 16강전에선 도움 해트트릭을 올리며 방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달 19일 열렸던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던 리그 경기에서 다시 침묵했지만, 번리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보다는 동료에게 공을 연결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번리전 2도움으로 시즌 공격포인트를 33개로 늘렸다. 이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이다. 이미 지난 19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1개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이날 2개를 더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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