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공격 사각편대가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린 경기였다. 전반 2분 왼쪽에서 올린 손흥민의 낮은 크로스를 베일이 성공시킨 데 이어, 15분에는 베일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올린 긴 패스를 박스 안쪽에서 케인이 이어받아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31분에는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또 다시 손흥민과 베일이 호흡을 맞추며 쐐기골을 박았다. 베일이 2골 1도움, 손흥민이 2도움, 케인과 모우라가 각각 한 골 씩 추가했다.
그동안 KBS라인은 활약하는 모습을 좀처럼 보이지 못했다. 베일의 부진이 컸다. 그 사이 손흥민과 케인 ‘손-케 듀오’에 공격이 집중되면서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졌고, 토트넘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베일이 살아나면서 희망을 봤다. 그동안 리그컵이나 FA컵, 유로파리그 경기 등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경기에 나서며 폼을 끌어 올렸던 베일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완전히 살아났다.
그렇게 베일은 리그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손흥민-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번리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부활에 성공, 26라운드 만에 KBS라인 완전체의 부활을 알렸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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