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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재성이 시즌 6호골을 넣은 홀슈타인 킬이 승격권이 3위로 복귀했다.

홀슈타인 킬은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0라운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원정경기에서 이재성의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이 선발 출전한 킬은 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2분에는 이재성이 역습기회에서 질주 후 파비안 리스에게 패스했고 리스는 다시 이재성을 향해 왼발 크로스해 이재성이 몸을 날리며 오른발을 갖다대 추가골을 넣었다.

이재성의 골을 지켜낸 킬은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9점으로 4위에서 3위로 복귀했다. 분데스리가2는 1,2위가 자동으로 승격하며 3위는 분데스리가 16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아직 14경기나 남았기에 승격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킬은 고작 3패만 기록하며 1위인 함부르크와 더불어 리그 최저패팀일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이재성 입장에서도 킬에서의 3년차에 가장 승격에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 6월 킬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재성은 킬이 승격하지 못할 경우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포칼컵에서 2골, 리그에서 4골을 합쳐 6호골까지 넣은 이재성은 과연 킬에서의 마지막해에 승격을 이뤄낼 수 있을까.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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