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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선두로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7연승, 공식전 11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승점 41을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0)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6분 주앙 칸셀루는 페널티 박스 중앙 바깥 쪽에 있던 일카이 귄도안에게 공을 전달했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맨시티는 내내 경기를 지배했고 전반 20분 칸셀루가 추가골 만들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우측면에서 패스를 받았을 때 부심은 깃발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칸셀루에게 패스, 왼발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VAR 판독이 실시됐지만 베르나르두 실바가 온사이드로 판정, 그대로 칸셀루의 득점은 인정됐다.

전반 30분에는 귄도안의 멀티골이 터졌다. 귄도안은 패널티 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피해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리야드 마레즈도 득점 행진에 참가했다. 우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0으로 사실상 균형의 추는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전에 맨시티는 WBA의 추격의지를 확실히 꺾어버렸다. 후반 12분 마레즈의 크로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은 공의 방향만 바꾸며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최고 골잡이인 세르히오 아게로는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주축자원인 두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5-0 대승이라 맨시티에게 더 값진 승리다.

한편, 28일 열리는 맨유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에서 맨유가 승리하면 맨시티는 맨유에게 리그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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