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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위컴 원더러스를 상대로 시즌 17호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버킹엄셔주 하이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위컴과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를 갖는다.

토트넘과 위컴의 객관적 전력 차이는 크다. 토트넘이 우위에 있다. 위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창단 133년 만에 2부리그로 승격했다. 현재 리그 24개 팀 중 최하위를 전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를 치렀는데, 단 3경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4년 전 토트넘은 FA컵에서 위컴을 꺾은 좋은 경험이 있다. 2017년 32강에서 만나 4골을 몰아치며 4-3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이 골을 터트렸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만회골로 추격을 알렸고,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어 토트넘을 16강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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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발 끝에 다시 한번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의 올 시즌 행보를 보면 기대가 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만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선 16골 9도움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벌써 ‘유럽 무대 통산 150골'을 달성했고, '토트넘 통산 100호 골' 기록까지 거머쥔 손흥민이다. 여기에 'EPL 공격포인트 100개'의 기록도 가지고 있다.

아주 최근엔 골맛을 못 보고 있는 손흥민이다. 지난 6일 브렌트퍼드(2부리그)와 2020-2021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골을 넣은 뒤 리그 두 경기에선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 위컴을 상대로 손흥민은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다만 손흥민이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리버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EPL 선두 경쟁에 열을 올려야 하는 토트넘은 위컴전에서 손흥민을 아낄 수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 등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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