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SNS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3부 팀에 덜미를 잡힐 뻔했다. 페널티킥 기회를 2번이나 놓쳤지만, 연장 승부 끝에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네야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코르네야와의 2020-2021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지난 경기에서 상대 선수 뒤통수를 가격해 퇴장 당한 메시는 출전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39분 경기를 리드할 수 있는 페널티킥 기회를 맞았으나 피야니치가 실축했다.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25분 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엔 키커로 뎀벨레가 나섰다. 그러나 콜키퍼에 막히며 전반전의 악몽을 되풀이했다.

결국 90분 내에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긴 승부 끝에 드디어 바르셀로나에 해결사가 나왔다. 후반에 나온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연장 전반 2분, 뎀벨레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쭉 뻗었지만, 슈팅이 강해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막판 브레이스웨스트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두 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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