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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팀 유벤투스가 자국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벤투스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 호날두의 선제골과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유벤투스는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직전 시즌 세리에A 챔피언과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컵) 우승팀이 대결하는 경기다. 유벤투스는 2019-2020시즌 세리에A에서 9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나폴리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유벤투스의 선제골은 후반 19분에 나왔다. 호날두가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에도 기회가 있었다. 후반 35분 웨스턴 매케니의 반칙으로 나폴리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장 로렌초 인시녜가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유벤투스는 위기 뒤 기회였다. 후반 추가 시간 후안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우승을 알리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유벤투스 감독직에 오른 안드레아 피를로는 프로팀 사령탑으로서 첫 우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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