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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손흥민의 골 행진이 잠시 멈춘 사이, 어느새 해리 케인이 리그 12호골을 작렬하며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인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0분 팀의 추가골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0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토트넘이 공을 따냈고,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박스 앞까지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의 리그 12호골이다. 이 골로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리그 득점 순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한 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어느새 12호골로 득점 순위 상위권까지 올랐다. 시즌 초반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골보다는 도움을 더 많이 기록했던 케인이었다. 11월이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리그 5골에 머무르며 득점권 순위 밖에 있었던 케인은, 손흥민 등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7골을 추가하며 2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후반 종료 직전 득점 1위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박스 내 노마크 찬스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이어갔지만 크게 골문을 벗어나며 실패했다.

한편, 케인은 내친김에 득점 1위와 도움 1위도 함께 노린다. 케인은 현재 리그 11호 도움으로 도움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위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와도 2개나 차이가 나는 중. 이대로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간다면 케인의 득점 1위-도움 1위 석권도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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