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카운티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레전드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던 웨인 루니(36)가 ‘감독 대행’에서 벗어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의 정식 감독직에 올랐다.

더비 카운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새 감독으로 웨인 루니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루니는 오는 2023년 6월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맨유 등에서 뛴 경험이 있는 루니는 2018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DC 유나이티드에서 두 시즌을 뛰었다. 이후 2019년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카운티로 이적하며 다시 영국 무대를 밟았다.

많은 팀은 거쳤지만, 루니하면 맨유가 먼저 떠오른다. 그는 맨유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터트려 ‘맨유 레전드’로 통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역대 최다 골을 터트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몰아쳤다.

더비카운티 유니폼을 입고 플레잉 코치직을 맡았던 루니는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으로 필립 코퀴 감독이 경질되자 임시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루니는 감독 대행 시절 정규리그 9경기에서 3승 4무 2패의 준수한 성적을 내며 구단 공식 감독으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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