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K리그1 울산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호(37)의 영입했다. 이호는 7년 만에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왔다.

울산은 14일 “2005년 K리그 우승과 2011년 리그컵 우승,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함께한 이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호는 팀의 플레잉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호는 울산에서 통산 161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2003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호는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 일본, 태국을 거쳐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2003년, 2011년에 이어 3번째 울산 입단이자 5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 이호다.

이호는 울산의 최고참으로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 남다른 책임감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이호는 국가대표팀 경력도 많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대표팀으로 26경기에 출장하며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07년 아시안컵에 다녀온 바 있다.

이에 울산은 “국가대표 경험을 겸비한 이호가 앞으로의 시즌과 큰 대회를 앞둔 울산에 도움이 될 것이며, 맏형으로서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에서 교량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의 우승 도전에 이호가 든든한 조력자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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